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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맞춤법이란, 언어를 특정한 문자 체계로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한 일련의 규칙을 말합니다. 문자를 사용하여 언어를 기록할 때 필수적인 체계이며, 철자법 또는 정서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Orthography’라는 영어 단어는 올바름을 의미하는 ‘ορθός’와 글쓰기를 뜻하는 ‘γραφή’가 결합된 말로, 맞춤법의 본질적인 목표가 언어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데 있음을 얘기해줍니다. 맞춤법에는 숫자와 문장 부호의 사용,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이 통합적으로 언어의 명확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를 하게 됩니다.
표음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에서 맞춤법의 기본 원칙은 발음대로 표기하는 것이지만, 이런 것들이 무조건적인 규칙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언어의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예외 규칙은 존재하며, 이는 언어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반영합니다. 언어는 계속 변화하며 발전하기 때문에 발음과 맞춤법 사이에는 괴리가 빈번하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발음과 글자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커지다 보면 이해와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맞춤법의 개정이 필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모두 발음과 글자의 정확한 일치를 기본 원칙으로 삼지 않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어는 가독성과 형태소의 명확한 구분을 위해 맞춤법이 정리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음과 글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영어의 경우에는 역사적으로 철자법 개혁을 거치지 못해 발음과 맞춤법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맞춤법 규정은 각 언어 공동체 내에서 권위 있는 기구에 의해 정해지고, 언어의 표준화와 정규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한국에서는 국립국어원이 맞춤법을 포함한 언어 규범을 정립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는 국가에서는 해당 국가의 언어 규범 기관이 맞춤법을 합의하여 정하게 됩니다. 영어와 같이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의 경우, 공식적인 국제기구나 국가별 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마다 자체적으로 정한 규칙에 따라 맞춤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