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우리말샘은 국립국어원이 제작한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와 함께 2016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단순한 표준어 사전을 넘어, 신조어, 중세 및 근대 한국어의 고어, 방언,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에 포함되지 않은 외래어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룹니다. 따라서 사전에 수록된 표제어의 수가 무려 110만 개를 초과하는 방대한 양의 대사전이 되었습니다.
신뢰성 및 전문성
우리말샘은 참여형/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이버 오픈사전과 같은 플랫폼처럼,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신력이나 신뢰성이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샘의 경우, 사용자 제안을 넘어서 전문가의 철저한 감수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다른 플랫폼들과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말샘에는 두 가지 유형의 정보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일반 사용자들이 제안한 정보로, 이 정보는 제출된 후 국립국어원의 전문가에 의해 신중하게 검토되고 감수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전문가 감수 정보로, 이는 국립국어원의 전문가가 직접 관리하며, 표현과 표기, 내용 모두를 감수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정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말샘은 어느정도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볼 수 있으며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과 정보 제공에 활용되기도 할 정도입니다.
어원 정보에 관해서는, 한국어의 어원 연구가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말샘에 실린 어원 정보는 통설 정도의 신뢰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며, 일반적인 참조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북한어에 대한 표기는 남북한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북한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라 하더라도 남한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표준어로의 인정 여부와는 별개입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언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기록하는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표준어 사전의 내용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